
추석 명절에는 가족들이 함께 먹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전부터 잡채, 나물, 갈비, 송편까지 한꺼번에 만들어 놓다 보면 명절이 지나고도 음식이 많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남은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인데요.
특히 9월에는 아직 기온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명절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적절하게 냉장·냉동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에 오래 두지 않으며, 보관한 음식은 충분히 재가열해서 먹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 명절에 많이 먹는 음식별 보관 방법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추석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명절에는 차례상이나 식탁에 음식을 한꺼번에 차려놓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리된 음식이 실온에 오래 머무르면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커집니다.
식약처는 조리된 음식은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상온 보관 시에는 2시간 이내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덜어놓고,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전 보관법
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등 명절에는 다양한 전을 만들게 되는데요.
전은 한꺼번에 많이 부쳐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먹을 만큼씩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할 때
전의 열기가 어느 정도 빠진 뒤 밀폐용기나 밀폐 가능한 포장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넣기보다는 먹을 양을 나누어 보관하면 꺼내 먹기도 편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며칠 안에 먹지 않을 전이라면 냉동 보관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해서 냉동해두면 나중에 필요한 만큼 꺼내 데워 먹기 편합니다.
2. 나물 보관법
명절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각종 나물인데요.
시금치나물,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등은 조리 후 오래 상온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먹을 양만 덜어내고 남은 나물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은 접시에 남은 음식을 다시 보관하기보다는 처음부터 먹을 만큼만 덜어놓는 습관이 좋습니다.
3. 잡채 보관법
잡채 역시 명절에 많이 만들어 남기 쉬운 음식 중 하나입니다.
잡채를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먹고 남은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을 한 용기에 넣어두기보다는 먹을 만큼씩 나누어 담으면 다시 데워 먹기도 편합니다.
먹을 때는 필요한 양만 덜어서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 역시 보관한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4. 갈비·불고기 등 고기 요리 보관법
갈비찜이나 불고기처럼 고기를 익혀 만든 음식도 명절에 많이 남는데요.
조리한 고기는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빠르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며칠 안에 먹을 양은 냉장 보관하고, 더 오래 보관할 음식은 한 번 먹을 양씩 나누어 냉동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가열해서 먹어주세요.
특히 생고기와 이미 조리된 음식은 같은 용기에 섞어 보관하지 않고 구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송편 보관법
추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송편이죠.
송편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꺼내놓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꺼내고 나머지는 적절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먹을 양은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냉동한 송편은 먹기 전에 충분히 해동한 뒤 섭취하세요.
6. 명절 음식은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하세요
냉장고에 명절 음식을 한꺼번에 넣다 보면 음식 용기가 뒤섞이기 쉬운데요.
가능하면 음식 종류별로 밀폐용기에 나누어 담고, 언제 만든 음식인지 알 수 있도록 날짜를 표시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냉장고 안에서도 생고기·생선 같은 날것과 조리된 음식은 구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약처 역시 식재료를 보관할 때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날것과 익힌 음식을 구분하고, 냉장 보관 등 적절한 보관 방법을 지킬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7.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가열하기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고 해서 바로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명절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기나 잡채처럼 데워 먹는 음식은 음식 전체가 충분히 뜨거워지도록 가열해주세요.
식약처는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때 충분히 재가열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8. 냄새나 상태가 이상하다면 먹지 마세요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음식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거나 색이나 상태가 이상하게 변했다면 아깝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준비하기 때문에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는 음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아까우니까 조금만 먹어볼까?' 하고 확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명절 음식은 보관뿐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도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식약처가 안내하는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을 만들기 전과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특히 달걀이나 육류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 육류와 어패류는 충분히 익히기
식약처는 가열 조리할 때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힐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기
먹을 만큼만 식탁에 내놓고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합니다.
✔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 구분하기
생고기나 생선 등을 손질한 도마와 칼을 조리된 음식에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냉동 보관 기준 지키기
식약처 자료에서는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로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추석 음식 보관 체크리스트
명절 음식이 많이 남았다면 이것만 기억해두세요.
☑ 먹을 만큼만 덜어놓기
☑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기
☑ 남은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기
☑ 오래 보관할 음식은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하기
☑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 구분하기
☑ 냉장고에 보관 날짜 표시하기
☑ 다시 먹을 때 충분히 가열하기
☑ 냄새·색·상태가 이상한 음식은 먹지 않기
☑ 조리 전후 손을 깨끗하게 씻기
풍성한 명절 음식, 보관까지 신경 써야 더 안전해요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즐거움이 큰데요.
많이 준비한 음식을 아깝다는 이유로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남은 음식은 빠르게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9월에는 아직 기온이 높을 수 있는 만큼 명절 음식을 식탁 위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보관하고 건강하게 먹는 것까지 함께 챙겨보세요.
※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예방 및 명절 음식 보관 관련 안내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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