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추석 앞두고 수산물 가격 오른 이유|오징어·갈치·고등어 가격 상승 원인

윤쓰나라 2026. 8. 30. 20:53
728x90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분들이라면 최근 수산물 가격이 예전보다 비싸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징어와 갈치, 고등어를 비롯해 광어·우럭 같은 양식 수산물까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단순히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획량 감소와 고수온, 조업 여건 악화, 수입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수산물 공급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현재 수산물 가격은 얼마나 올랐고,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주요 수산물 가격 상승 원인과 정부 비축 수산물 공급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오징어·갈치·고등어 가격 얼마나 올랐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보면 주요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8월 27일 기준 냉장 오징어(대)는 한 마리에 5,210원​으로 1년 전보다 15.4% 상승했습니다.

냉장 갈치(대)는 한 마리에 1만4,171원​으로 지난해보다 7.8% 올랐고, 냉동 명태(대)는 4,146원으로 6.8% 상승​했습니다.

특히 수입산 고등어 가격 상승폭이 눈에 띕니다.

수입산 고등어는 한 손에 1만1,606원으로 1년 전보다 3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수산물 가격 상승률

  • 오징어 : 전년 대비 15.4% 상승
  • 갈치 : 전년 대비 7.8% 상승
  • 명태 : 전년 대비 6.8% 상승
  • 수입산 고등어 : 전년 대비 31.6% 상승
  • 양식 광어 : 전년 대비 6.5% 상승

품목마다 상승 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공급량 감소와 기상·수온 등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어획량 감소

오징어 가격 상승의 대표적인 원인은 생산량 감소입니다.

지난 7월 오징어 생산량은 약 1만2,748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7% 감소했습니다.

공급되는 오징어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입니다. 갈치와 명태 역시 어획 부진으로 공급량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수온과 어군 형성의 변화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징어의 경우 고수온 영향뿐 아니라 조업선들이 조기나 꽃게 등 다른 어종으로 이동하는 시기가 겹치면서 8월 중순 이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즉, 단순히 소비자가 많이 찾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라 생산과 조업 여건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수온 피해로 광어·우럭 등 양식어류도 부담

자연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광어와 우럭 같은 양식 수산물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반복된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면서 출하 물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올해도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면서 양식 수산물의 공급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수협노량진수산의 8월 3주 차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양식 광어 1㎏ 가격은 2만2,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수산물 가격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고수온, 어획량, 조업 여건, 출하 시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입산 고등어 가격도 오른 이유

추석 차례상이나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하는 고등어도 가격 부담이 커졌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현지 어획 쿼터가 줄어들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량은 2024년 약 21만5,000톤에서 지난해 16만 톤으로 줄었고, 올해는 약 8만 톤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수입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 수요가 유지되면서 수입산 고등어 가격 역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석 때문에 수산물 가격이 더 오를까?

현재 수산물 가격 상승에는 이미 공급 감소라는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석이 가까워지면 제수용 생선이나 명절 음식에 사용하는 수산물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오징어, 갈치, 고등어, 명태처럼 명절 장보기와 관련이 있는 품목은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 추석 앞두고 수산물 2만 톤 공급

수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2만 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급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공급되는 주요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명태 1만5,700톤
  • 오징어 1,700톤
  • 고등어 1,500톤
  • 갈치 800톤
  • 조기 200톤
  • 마른 멸치 100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 등을 통해 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소비자는 일부 정부 방출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등 손질 부담을 줄인 제품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어서 명절 장보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석 수산물 장볼 때 확인하면 좋은 것

올해는 수산물 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은 만큼 추석 장보기를 할 때 가격을 한 곳에서만 비교하기보다는 여러 판매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정부 비축 수산물 공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관련 할인 행사가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또한 꼭 필요한 수산물을 미리 정해두고 가격을 비교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산물은 같은 품목이라도 크기와 원산지, 생물·냉동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한 마리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중량과 상품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석 수산물 가격 상승, 얼마나 이어질까?

현재 수산물 가격 상승은 어획량 감소와 고수온 피해, 수입 물량 감소 등 공급 측 요인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 추석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톤의 비축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어 실제 소비자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지는 공급 효과와 추석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추석 장보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무조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정부 공급 물량과 대형마트·전통시장 할인행사 등을 함께 확인하면서 필요한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채소와 일부 식재료 가격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명절 장보기 전에 품목별 가격을 비교하고 할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