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열심히 사용했던 제습기, 9월이 되면 사용 빈도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바로 전원을 뽑아 구석에 넣어두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제습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가전제품인 만큼 사용 후 내부와 물통, 필터에 습기와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충분히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냄새가 발생하거나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보관하기 전에 깨끗하게 청소하고 완전히 말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9월 제습기 사용이 줄어드는 시기에 알아두면 좋은 제습기 청소와 보관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9월에 제습기를 바로 보관해도 될까?
9월이라고 해서 제습기를 무조건 바로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가을에도 비가 오거나 실내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제습기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사용할 예정이라면 평소처럼 관리하면서 사용하고, 앞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점에 보관 전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사용 후 물통에 물이 남아 있는 상태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제습기 보관 전 가장 먼저 할 일
1. 전원 코드를 뽑아주세요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아야 합니다.
제품을 청소할 때 물이 전기 부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본체에 직접 물을 뿌리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외관은 물기를 꼭 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물통은 비우고 깨끗하게 닦기
제습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쉽게 놓치는 부분이 바로 물통입니다.
보관하기 전 물통에 남아 있는 물을 모두 버리고 내부를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물통을 세척한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G전자 역시 물통 내부를 물로 닦은 뒤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뜨거운 물이나 세제·방향제 등의 사용은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통 청소할 때 주의할 점
- 남아 있는 물을 완전히 비우기
-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내부 닦기
- 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하기
- 뜨거운 물 사용하지 않기
- 제품 설명서에서 금지한 세제 사용하지 않기
※ 물통 세척 방법은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중인 제품의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3. 필터의 먼지를 제거해주세요
제습기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필터에 먼지가 쌓일 수 있습니다.
보관 전에 필터를 분리할 수 있다면 먼지를 먼저 제거해주세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할 수 있고,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라면 제품 설명서에 따라 세척한 후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LG전자는 극세필터의 경우 오염이 심하면 물세척할 수 있지만, 세척 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
모든 필터를 물로 씻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기청정용 추가 필터 등은 물세척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필터 종류를 확인한 뒤 관리해야 합니다.
4. 제습기 내부도 충분히 건조하기
제습기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물통과 필터만 깨끗하게 씻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습기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도 제거해야 합니다.
제품에 자동건조나 송풍 기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내부를 충분히 건조해주세요.
일부 LG 제습기의 경우 제습 기능 없이 송풍으로 내부를 건조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자동건조 기능이 있는 모델은 운전을 멈춘 뒤 일정 시간 송풍을 통해 열교환기에 남은 수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관하기 전에는 사용 중인 모델의 자동건조·송풍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본체와 흡입구의 먼지도 닦아주세요
필터만 청소하고 본체는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보관 전에는 제습기 외관과 공기가 들어오는 흡입구 주변의 먼지도 함께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청소기의 브러시 등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면 됩니다.
단, 본체에 직접 물을 뿌리는 것은 피해주세요.
6. 모든 부품을 완전히 말린 후 조립하기
물통과 필터를 세척했다면 바로 본체에 끼우지 말고 완전히 건조된 것을 확인한 후 조립해야 합니다.
특히 필터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냄새나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주세요.

제습기 보관 전 체크리스트
확인 항목보관 전 체크
| 전원 | 전원 코드 뽑기 |
| 물통 | 물 비우고 세척 |
| 필터 | 먼지 제거 및 필요 시 세척 |
| 필터 건조 | 완전히 말리기 |
| 내부 | 송풍·자동건조 등으로 건조 |
| 본체 | 먼지와 오염 제거 |
| 흡입구 | 먼지 제거 |
| 최종 확인 | 물기 없는지 확인 |
이 정도만 체크해도 제습기를 다음 계절에 다시 사용할 때 훨씬 깔끔하게 꺼낼 수 있습니다.
제습기를 보관할 때는 어디에 둬야 할까?
청소와 건조가 끝났다면 습기가 많은 곳보다는 건조하고 통풍이 가능한 실내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공간이나 물이 튈 수 있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제습기 위에 올려놓거나 전원선이 심하게 꺾인 상태로 보관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제품에 포장 박스가 있다면 박스에 넣어 보관할 수 있지만, 제품과 부품이 충분히 건조된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여름에 다시 꺼낼 때도 확인하세요
몇 달 동안 보관했던 제습기를 다시 사용할 때는 바로 전원을 켜기보다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할 부분
- 필터에 먼지가 쌓이지 않았는지
- 물통에 이물질이나 냄새가 없는지
- 전원 코드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 흡입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 본체에 이상이 없는지
오랫동안 보관했던 만큼 필터와 물통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에서 냄새가 난다면?
제습기에서 퀴퀴하거나 곰팡이 같은 냄새가 난다면 먼저 필터와 물통을 확인해보세요.
사용 후 내부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냄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필터와 물통을 청소하고 내부를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냄새가 계속된다면 내부 열교환기 등에 먼지나 이물이 쌓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기보다는 제조사의 점검이나 전문 세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9월 제습기 관리, 이것만 기억하세요
제습기 사용이 줄어드는 9월에는 무조건 바로 보관하기보다는 마지막 사용 후 제대로 청소하고 건조한 뒤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통 비우기 → 필터 청소 → 본체 먼지 제거 → 내부 건조 → 부품 완전 건조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
이 순서대로 관리해 주세요.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하게 씻는 것’보다 ‘완전히 말리는 것’입니다.
제습기는 내부에 습기가 남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다음 여름에도 냄새 없이 깨끗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제습기 필터 세척 가능 여부와 내부 건조 방법은 제품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최종적으로는 사용 중인 제품의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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